작성일 : 19-05-31 13:54
[불교신문]4대 종단 자살예방 위해 머리 맞대다
 글쓴이 : 불교상담개발원 (121.♡.208.68)
조회 : 283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147 [88]
불교상담개발원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열린 생명문화 힐링콘서트에서 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 등이 열린 토크를 진행하는 모습.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4.3명으로, 사회 시스템에 의한 각종 스트레스가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선업스님)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오늘(5월3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4대 종단과 함께하는 생명문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힐링콘서트는 2019년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4대 종단은 서울시와 함께 살사프로젝트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힐링콘서트에는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과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이사 노용찬 목사, 민성효 원불교여성회 지도교무, 가톨릭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장 이정민 신부가 참석해 ‘삶과 죽음’을 주제로 열린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자살자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방법,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자살 충동이 일어났을 때 빨리 그것을 알아차리고 대상화해서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충동을 극복할 수 있는 극복기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빨리 자살예방센터에 가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웃종교 종교인들 역시 자살 충동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를 표현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피료하다”,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자살에 대해 표현하고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힐링콘서트에 이어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이라는 주제로 각 종단별 기도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생명문화 힐링콘서트는 서울시와 4대 종교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해 추구할 내용과 의미,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의 정신건강 및 생명의 가치를 확립해 자살예방을 향해 한발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