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12 11:18
[BBS NEWS] “코로나19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요”...봉은사 생명살림법회
 글쓴이 : 불교상담개발원 (121.♡.2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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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요”...봉은사 생명살림법회


  • 기자명 박준상 기자
  • 입력 2020.10.11 16:13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이 새감 부각되고 있는 요즘인데요.

불교계와 정부가 우리 사회의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고 시민들의 마음 치유를 돕기 위한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생명살림법회 현장을 박준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 '2020년 생명살림법회' (서울 봉은사)
불교상담개발원 '2020년 생명살림법회' (서울 봉은사)
 

< 리포터 >

한해 만3천여 명, 극단적 선택을 통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자살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우울 등으로 시민들의 고통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 

불교계 대표적인 자살예방 상담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이 서울 봉은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사찰을 무대로 ‘생명살림법회’ 봉행에 나섰습니다. 

당초 지난달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간에 맞춰 서울 조계사에서 첫 법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 협조를 위해 시기를 늦췄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봉은사에서 열린 첫 법회에서 즐거움을 주고 고통을 덜어주는 마음을 담은 ‘자비희사 명상법’을 지도하며 생명의 고귀함을 전했습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마음에 슬픔이 침투가 되어서 삶이 굉장히 어렵고 고통스러운데, 이 강물로부터, 고의 늪에서 건져서 내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내가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파워가 생겼다. 그런데 그 파워는 내 안에 있는 힘이에요.”

선업스님은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이들은 ‘상처’를 계속 반추하게 되는데, 이를 견디게 하는 것이 불교의 ‘재’라는 의식이며, 여기에는 명상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특히 이웃에게 ‘정서적 지지’를 보내는 ‘연민 명상법’ 등을 소개하면서 타인이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기도를 주저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선업스님과 ‘생명살림법회’ 참석자들]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 아픔과 (아픔과) 괴로움에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벗어나기를)”

명상을 통해 내가 있어 당신이 있고,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연기’ 속에서 서로가 이어져 있다는 깨우침을 얻고,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생명이 이어져 있다는 연기관과 연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연기관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자비희사 4가지 방법을 쓰면 우리가 서로의 고통을 없애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불교상담개발원은 올해 말까지 수원 봉녕사와 서울 조계사, 부산 범어사에서 잇따라 '생명살림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자애와 연민 등을 바탕으로 하는 ‘자비희사 명상’은 곧 나와 이웃을 생각하며 살겠다는 삶의 태도입니다. 

연기법으로 서로 연결된 우리가 행복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진정한 생명 살림의 실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서울 봉은사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기자

불교상담개발원 '2020년 생명살림법회'
불교상담개발원 '2020년 생명살림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