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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교계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처님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지켜온 불교계의 활동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수는 인구 10만 명당 26.9명입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한 이 자살률 통계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OECD에 가입한 동유럽 국가 리투아니아에 지난 2017년 한차례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자살률 줄이기는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들만큼 중대 현안입니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종교계가 자살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태성 /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오늘 세미나를 통해 우리 종교계가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내는데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에게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를 정착시키기는 일에 종교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생명지킴 활동가 조직을 구성해 자살 위험이 높은 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해야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나왔습니다.

[유수현 /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성직자들이 그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만나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의식을 바꿔주는 일들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자살예방 대책이 나와야할 시점이란 주문도 많았습니다.

[염민섭 /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국장: 정부도 오늘 나온 아이디어가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살생을 금하고 무생물에도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가르침을 펼치는 불교가 자살 예방에 가장 부합하는 종교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성공스님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운영위원장(조계종 사회부장):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부처에서 좀 더 지속적이고,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종교계와 서로 협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담은 불교계의 자살예방 활동 영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대한불교조계종의 기본적인 정책을 저희가 어떻게 보면 실제적으로 대민을 접촉해서 활동하고 있는 가장 선도적인 조직이라고 보시면 맞겠습니다.]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펼치는 불교가 자살 예방에 가장 부합하는 종교라는 점에서, 불교적 사상을 토대로 한 정부와 종교계의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할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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